죽포리 죽포마을오래전 여천군 관내 삼포(三浦)가 있었는데 소리면 대포, 삼일면 낙포와 죽포였다. 예전에는 마을 앞 조산 바로 아래까지 바닷물이 들어와 큰 항구라는 뜻으로 마을 이름을 개(大浦)로 불렀으나 방죽포에 둑을 쌓은 후 바닷물이 들어오지 않아 포구의 기능을 잃은 반면 바다를 막아 농토가 많이 생겼다 하여 마을 이름을 큰 개에서 죽포(竹圃)로 개칭했다. 마을유래는 1510년경 광산군 남청에서 이천 서씨가 처음 입주해 와서 터를 잡은 후 경주 정씨, 밀양 박씨, 김해 김씨 등이 차례로 들어와 마을이 형성되어 오늘의 큰 마을이 되었다. 관광자원으로는 조산 느티나무와 금백암지삼층석탑이 유명하다. 죽포리 조산에 위치한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는 수령 1000년의 고목이다. 금백암지삼층석탑은 금백암지에 있던 여수 지역 유일한 석탑으로, 원래 삼층석탑으로 보이나 형태가 훼손된 상태로 죽포 봉덕초등학교에 보존 중이다. 마주교는 1666년 마을주민 8명이 주민편의를 위해 만든 돌다리로 독다리라고도 불렀다. 새마을사업으로 복개되었으나 2009년 복원했다. 죽포마을은 조산의 아름다운 풍경과 맛있는 갓김치를 대표하고 있다. |